◎1차분 5만톤으로 확대 내달까지 전달【베이징=송대수 특파원】 남북적십자사 대표단은 25일 민간차원의 대북식량지원 물자를 직접 전달하기 위한 절차 문제와 지원 규모에 대해 최종 합의, 26일 상오 10시(현지시간) 베이징(북경) 차이나월드호텔(중국대반점)에서 공동합의문에 서명키로 했다.
양측은 25일 하오 차이나월드호텔에서 두차례 실무자 회의를 갖고 북적이 요구한 추가지원 규모 및 그동안 이견을 보여온 몇가지 절차 문제를 논의, 공동합의문 최종수정안을 마련했다.<관련기사 2면>관련기사>
양측은 공동합의문에서 우선 다음달까지 옥수수 등 곡물 5만톤을 지원키로 합의했으며 추가지원규모는 공동합의문에 명시하지 않고 추후에 논의키로 했다.
구체적인 절차문제와 관련, 양측은 ▲남북직통전화를 통해 전달계획을 연락하고 ▲국제적십자연맹(IFRC)과 남북적십자사간 협의를 통해 분배대상 지역을 확대하겨 ▲원산지 포장상태 그대로 물품을 전달하고 ▲IFRC 평양주재 대표단을 통해 분배과정의 투명성을 보장키로 했다.
양측은 그러나 ▲판문점을 통과하는 육로확보 ▲분배지역 지정기탁 ▲지원물품 인수과정에 대한 취재활동 보장 등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해 추후 재론키로 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