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원은 23일 대북 경협사업을 추진중인 (주)태창에 남북 경제협력사업, 미흥식품·신일피혁(주)·(주)한화·LG전자(주) 등 4개 업체에 협력사업자 승인을 했다고 발표했다.대북 투자사업을 실질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협력사업 승인은 (주)대우(95년 5월)에 이어 태창이 두번째로 받은 것이며, 사업 자격을 부여하는 협력사업자 승인 조치는 경수로사업의 한국전력을 제외하면 지난해 4월 삼성전자 등 3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이후 동결됐다가 1년1개월만에 재개된 것이다.
이에 따라 협력사업자 승인 업체는 종전의 녹십자 삼성전자 한국전력 등 모두 15개로 늘어났다.
정부의 이같은 경협 승인은 그동안 4자회담·북한 잠수함 사건 등 정치논리에 연계돼 답보상태를 면치 못했던 남북 경협을, 부분적으로 경제논리에 따라 정상화한 조치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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