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UPI=연합】 구동독 지역의 대량 실업사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는 가운데 헬무트 콜 총리는 22일 이 지역에서의 투자촉진과 10만여개의 새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정부 업계 노동계 등 3자 합의로 마련된 이 계획은 세금감면 및 향후 6년간 동부 독일 투자사에 대해 300억마르크의 지원금을 제공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콜 총리는 『이 계획으로 서부독일 회사의 희생이 불가피하지만 동부의 성장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며 『구동독 흡수에 따른 막대한 지불 비용을 계속해서 문제삼는 이들에 대해서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의 실업률은 4월 현재 11.3%에 달했는데 특히 동부지역은 서부의 9.8%의 두배 가까운 1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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