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지에 애기부들·미나리 등 심어 오염물질 분해수생식물을 이용해 질소와 인 등 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는 수질정화 기술이 개발됐다. 국립환경연구원 한강수질검사소는 질소 17.0㎎/ℓ, 인 0.70㎎/ℓ, 부유물질 40㎎/ℓ이 포함된 유입수를 부레옥잠, 애기부들, 꽃창포, 미나리 등 수생식물을 심은 정화지에 1∼2일 체류시킨 결과 질소 90%, 인 47%, 부유물질 82%가 감소하는 등 정화효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환경연구원은 정화지 ㎥당 하루에 질소는 3.84g, 인은 0.35g의 정화효율이 나타났으며, 4㎥규모의 식물정화지에서 한 사람이 하루에 배출하는 인을 모두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와 인을 수생식물이 흡수하고, 뿌리 부근에 서식하고 있는 미생물이 유기성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자연정화기능을 활용한 것이다.<신윤석 기자>신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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