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돌 기념 특별행사” 밝혀모스크바의 붉은광장에 또 다시 경비행기가 내려앉을 것인가. 10년전 구소련의 심장부였던 모스크바 크렘린궁 앞 붉은광장에 경비행기를 착륙시켜 전세계를 경악케 했던 독일의 마티아스 루스트(당시 19세)가 이를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를 갖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는 20일 루스트가 붉은광장 착륙 10주년인 28일 또 한번의 불가사의한 사건으로 기념식을 치를 계획이라며 이는 붉은광장 재착륙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루스트의 예측 불가능한 성격과 비자 미발급 조치 등을 들어 이같은 계획이 실현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현장에서 체포돼 4년형을 선고받았으나 432일만에 독일로 추방됐다. 그는 그동안 수차례 붉은광장 착륙 10주년 기념식을 모스크바에서 가질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따라서 그는 10년전과 같이 비정상적 방법으로 모스크바에 들어와 충격적인 사건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모스크바=이진희 특파원>모스크바=이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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