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원씨 소환 조사대검 중수부(심재륜 검사장)는 20일 김현철씨가 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과 이성호 전 대호건설 사장을 통해 관리해온 비자금 1백20억원의 출처와 사용처에 대한 본격적인 추적조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김 전차장이 관리한 70억원의 비자금이 입출금된 10여개 은행점포, 1백여개 계좌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또 이날 구치소에 수감중인 현철씨와 김 전차장을 소환, 비자금 조성내역과 출처 및 사용처를 집중조사했다.
한편 이날 상오 검찰에 출두한 임춘원 전 의원은 『95년 10월 이용남 전 한보철강 사장에게서 1천만원을 받아 서울시가 후원하는 목멱사랑회에 기부했다』며 대가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태수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33명중 8, 9명을 이번주중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김승일·김상철 기자>김승일·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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