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종량제 실시후 2년동안 쓰레기 발생량이 약 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환경부에 따르면 95년부터 전국 232개 시·군·구에서 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한 결과, 실시 전해인 94년 하루 평균 4만9,191톤이던 생활폐기물이 지난해 3만4,726톤으로 29.4% 줄었다. 반대로 재활용품 배출량은 94년 8,927톤에서 지난해 1만1,468톤으로 28.5% 증가했다. 환경부는 쓰레기 감소 및 재활용품 증가에 따른 경제적 가치가 연간 4,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청소예산 자립도는 13.6%에서 23.4%로 늘어났다. 다만 쓰레기봉지값 부담 때문에 5인가족 기준 가구당 수수료는 2,500원에서 3,300원으로 늘어났다.
1인당 하루 쓰레기 발생량은 94년 1.3㎏에서 지난해 1.01㎏으로 감소해 선진국 수준(영국 0.96㎏, 독일 0.99㎏, 일본 1.12㎏)에 근접했다.
쓰레기 유형별로는 음식물류가 31.4%에서 35.2%로, 플라스틱류가 5%에서 13.1%로, 종이류가 21.5%에서 26.4%로 각각 증가했다.<신윤석 기자>신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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