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이 18일 열렸던 5룡회의에 끝내 불참한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이고문측은 「불가피한 지방일정」을 이유로 회의에 불참했다고 밝혔지만, 단순히 일정 때문인 것 같지는 않다. 이고문측은 『공식적인 대권행보를 시작하지도 않은 마당에 대선주자들의 모임에 나가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 아니냐』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회의참석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면, 「모양새」는 그다지 문제되지 않는다.이고문의 불참은 오히려 차별화 전략의 일환 아니냐는 게 당내의 일반적 분석이다. 이회창 대표에 대비되는 「리틀 6」의 위치에 스스로를 자리매김하지 않겠다는 의지표현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이고문의 한 측근은 『이고문이 내주 경선출마를 공식선언한 후에도 대선주자 회의에 나가기는 어차피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해 이같은 해석을 뒷받침했다.<홍희곤 기자>홍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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