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심재륜 검사장)는 18일 정태수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33명중 문정수 부산시장 등 8명을 이번주중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다.기소대상 정치인은 문시장을 비롯해 현역의원 가운데 신한국당 1명, 국민회의 1명, 원외 정치인 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주부터 기소대상 정치인들을 비공식 소환, 혐의사실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정치인들이 국정감사 발언 무마 등 청탁의 대가로 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으나, 몇몇 정치인은 여전히 『순수한 정치후원금으로 대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돈을 준 한보 관계자들의 진술과 당시의 정황증거 등으로 보아 대가성을 입증하는데 어려움이 없다』며 공소유지에 자신감을 보였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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