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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돌며 화물실린 차 전문적으로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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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돌며 화물실린 차 전문적으로 훔쳐

입력
1997.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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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차례… 절도단 주범 검거【대전=전성우 기자】 전국을 무대로 화물이 실려있는 차량만 골라 훔친 뒤 화물을 팔아온 전문 차량절도단 주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동부경찰서는 18일 화물차량 전문절도단 주범 최경욱(37·무직·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52)씨를 붙잡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8월20일 하오 8시30분께 대전시 대덕구 비래동 H목욕탕 앞길에 주차해 있던 한모(35·경남 울산)씨의 합판 1,000장(시가 1,500만원)이 실려있는 경남80사3819호 15톤 화물차를 훔친 뒤 장물업자에게 팔아넘기는 등 최근까지 대전 대구 경기 전북 등 전국 곳곳에서 22차례에 걸쳐 8억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쳐 팔아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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