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샤사·라바트 외신=종합】 자이르 반군 지도자 로랑 카빌라가 「콩고민주공화국」 출범을 선언한 가운데 미국 등 국제사회의 새 정부 승인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미국은 17일 자이르 반군이 큰 유혈사태 없이 수도 킨샤사를 점령하고 새 정부를 선포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한 벤자민 음카파 탄자니아 대통령은 아프리카국 가운데 처음으로 『카빌라는 이제 의심의 여지없이 자이르의 수반』이라며 협력을 다짐했다.
반군들의 킨샤사 입성에도 불구하고 저항을 계속하던 모부투 세세 세코 전 대통령 경호부대원들은 18일 무기를 버리고 반군들에 투항했다.
망명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모부투는 모로코에 가지 않고 고향인 자이르 북부 가돌리테에 머무르고 있다고 모로코의 외무부 소식통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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