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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방탄차업체 테러특수로 초호황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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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방탄차업체 테러특수로 초호황 ‘비명’

입력
1997.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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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이후 전세계적인 테러와 범죄의 급증으로 미국의 방탄차 제조업체 오가라사가 전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빌 클린턴 미 대통령,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등 「국가원수」급 고객 외에도 폭탄테러나 납치가 빈발하는 멕시코 브라질 필리핀 러시아 등의 기업총수나 간부 등 새로운 고객이 줄지어 방탄차량 구매에 나섰기 때문이다.

덕분에 오가라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주식시장에 상장해 무려 1,700만달러(153억원)의 순익을 챙겼다.

이제 오가라는 어떤 차량이건 특수강판과 7.5㎝짜리 방탄유리를 장착, 폭탄이나 지뢰 공격에도 견딜 수 있게 개조한다. 또 피격으로 타이어가 터졌을 경우에도 최고 시속 80㎞로 달리 수 있는 특수 강화나일론 휠을 설치해 주고 있다.<최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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