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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누이 등 4명 잡음없이 평범한 생활/현철씨 형제들 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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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누이 등 4명 잡음없이 평범한 생활/현철씨 형제들 뭐하나

입력
1997.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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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38)씨의 형제들은 요즘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김영삼 대통령은 슬하에 2남3녀를 두고있다. 현철씨 위로는 형과 누나, 아래로는 여동생 한명이 있다. 87년 대선이후 줄곧 아버지 곁에서 일급 참모역할을 해온 김씨와는 달리 다른 형제들은 김대통령의 취임이후 잡음을 내지않고 조용히 살고있다. 이들은 언론에도 거의 노출되지 않고 있다.

김씨의 형 은철(41)씨는 중앙고와 한양대 공대를 졸업한 뒤 미국 LA에서 무역업을 하다가 94년 귀국해 서울에 살고있다. 그는 『장손이 가업인 멸치어장을 물려받아야 한다』는 할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귀국했다. 그는 지난 8일 어버이날에도 부인만 청와대에 들여보냈을 정도로 정치에 별다른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현철씨의 큰누나 혜영(45)씨는 연세대 출신으로 지난 대선때 아버지를 도와 찬조연설을 할 만큼 활달한 성격이며 현재 미국 LA에 살고있다. 작은 누나 혜경(42)씨는 이화여대 음대를 수석졸업한 재원. 그녀는 하와이대 출신의 사업가 송영삼(47)씨와 결혼해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살고있다.

현철씨 여동생 혜숙(36)씨는 성심여대와 이화여대 대학원 성악과 출신으로 미국 코넬대를 졸업한 이병로(38)씨와 결혼한 뒤 미국에서 살다가 지난해초 귀국, 현재 김대통령 내외와 함께 청와대에서 살고있다.<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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