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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부권차별국”/홀아버니 단체 ‘SOS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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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부권차별국”/홀아버니 단체 ‘SOS파파’

입력
1997.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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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양육권 더달라” 주장프랑스 홀아버니들이 25일로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부권찾기에 나섰다.

7년전 결성돼 3,500명의 회원을 가진 프랑스 홀아버니단체 「SOS 파파」는 최근 파리 투표소 앞에 「우리는 (자녀에 대해) 부모로서의 모든 권리를 갖고 있다」 「진정한 남녀평등을 위해 투표하자」라는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부권회복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단체는 특히 6,300명이 입후보한 이번 총선에 6명의 회원을 후보자로 내세웠다.

이혼남이 주축이 된 이 단체는 현재 200만명의 프랑스 아이들이 아버지와 헤어져 살고 있다면서 현행 법률상 아버지들이 어머니들보다도 자녀들에게 접근할 권리가 훨씬 적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SOS 파파의 미셀 티존 회장은 『프랑스는 자녀와 아버지의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 차별국』이라며 『우리 요구는 단지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10%의 프랑스 홀아버니만이 자녀양육권을 갖고 있는 부당한 현실을 시정하려는 것이지 여성과 전쟁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권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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