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제기따라정부는 대만측이 북한에 수출할 핵폐기물의 방사능정도가 높은 위험 수준임에도 이를 은폐했다는 국제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의 주장에 대해 사실일 경우 강력 대응키로 했다.
외무부 당국자는 14일 『대만은 북한에 수출하려는 핵폐기물이 저준위폐기물이라고 주장해왔다』며 『그러나 그린피스는 13일 홍콩에서 이 폐기물이 방사능정도가 높은 위험한 핵폐기물이라고 주장, 정부는 그린피스 본부가 있는 네덜란드와 홍콩주재 우리 공관에 사실관계를 확인토록 긴급 훈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도 18년간 우리 원자력발전소 11기를 가동, 배출된 폐기물이 4만5천드럼인데 비해 대만은 모두 북한에 20만드럼을 수출할 예정인 점에서 중준위폐기물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19일 베이징(북경)에서 열릴 예정인 유종하 외무장관과 첸지천(전기침) 중국 외교부장간의 한중외무장관회담에서 대만핵폐기물의 북한이전 저지를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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