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새벽 1시40분께 서울 은평구 응암3동 이모(33·호프집 경영)씨집 안방에서 집주인 이씨가 아내(33)곁에서 자고 있던 정모(25·전문대 1년·은평구 갈현동)씨를 부엌칼로 찔러 숨지게 했다.이씨는 『호프집에서 아내가 소주 2병을 마시고 취해 먼저 들여보낸 뒤 정리를 마치고 귀가해보니 웬 남자가 아내 곁에 누워있어 순간적으로 흥분,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고, 이씨 아내는 『귀가길에 비가 와 누군가 우산을 받쳐준 것과 집에 들어와 곧장 잠이 든 기억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정씨도 술에 취해 이씨의 아내에게 우산을 씌어준 뒤 뒤따라와 함께 잠이 든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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