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국제환경단체로부터 실제보다 과도하게 동물학대국으로 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해양동물 유전자(DNA)분석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남서부 수산과학센터 해양포유류과장 로버트 브라우넬(53)씨는 『정부가 웅담밀수를 묵인하고 있다는 등 국제환경단체의 오해를 국가차원에서 적극 해명해야 한다』고 충고했다.그는 환경부가 「한국은 고래고기 불법수입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특별히 초청한 인사. 그는 시판중인 고래고기 샘플 18점을 환경부로부터 넘겨받아 미국 수산과학센터로 가져가 DNA분석을 통해 고래의 종류와 서식지 등을 밝혀낼 예정이다.
브라우넬씨는 『한국에서 소량 유통되고 있는 고래고기는 서식지와 회유지가 한반도연근해인 밍크고래일 가능성이 높다』며 『우발적으로 잡힌 고래고기가 유통될 뿐 불법으로 수입된 것은 아니라는 한국정부의 주장은 신빙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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