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불땐 최고 80만원 할인/3년이하 할부 이자 6∼8%/주주엔 3∼5% 깎아주기도자동차 내수침체가 장기화하자 각사마다 경쟁적인 판매조건을 내세우며 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다. 더우기 지난달말부터 자동차업체간 실적경쟁이 붙어 할부조건은 그 어느때보다 유리하다. 대부분 업체가 36개월이하 할부의 경우에는 6∼8%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무이자판매하는 차종도 있다. 현대자동차는 승용차 전 차종에 대해 3∼60개월 할부판매중이다. 할부기간은 12, 24, 36, 48, 60개월이 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의 할부금융사인 오토파이낸스를 이용하는 오토할부의 경우 금리가 차종과 할부기간에 따라 다소 차이난다.
오토할부시 엑센트는 36개월이하 할부할때 금리 8%이고 세금 등 자동차회사가 판매와 동시에 불가피하게 내야하는 최저 선수금의 비율은 차량가격의 15%가 된다. 48개월이상 할부때에는 월 할부이자율이 13.5%인 대신 최저선수율은 5%로 낮아진다. 아반떼는 48개월이상 할부때 13.9%의 금리를 적용하고 소나타와 마르샤는 36개월이하로만 할부판매하되 금리는 6%, 최저선수율은 15%다.
아반떼 1.5를 오토 에어컨에 딜럭스패키지(전자식 오디오, 알미늄 휠, 광폭타이어)를 옵션하는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현금 일시불이면 1,011만원에서 15만원가량 할인받는다. 36개월 오토할부이면 149만4,000원을 선수금으로 낸 뒤 월 26만4,096원씩 3년동안 낸다. 60개월 할부일때는 50만5,500원을 선수금으로, 매월 22만2,912원을 내게 된다. 현대는 소나타와 마르샤 구형에 대해서는 직원 가족에 한해 무이자 할부도 한다.
기아자동차는 아벨라에 대한 할부이자율을 종전 10%에서 6%, 세피아는 13.9%에서 6%, 크레도스 13.9%에서 10%로 각각 낮췄다. 이에따라 36개월 할부조건에 할부원금이 500만원일 경우 아벨라는 33만원, 세피아는 93만원, 크레도스는 66만원 할인받는 효과가 발생하게 됐다.
또한 일시불로 살 경우 프라이드 10만원, 아벨라 세피아 각 50만원, 크레도스 80만원, 포텐샤 60만원씩 할인해주며 할부로 사더라도 차종별로 최소 10만원에서 최고 70만원까지 싸게 판다. 기아는 특히 기아근로자 직계가족에게는 30개월 무이자 할부판매도 실시하고 있다. 기아주식을 1,000주이상 갖고있는 주주에게는 일시불일때 5%, 할부일때 3% 할인해 판매한다.
라노스와 누비라 레간자에 대해서는 할인도 없고 무이자 판매도 하지않는 대우자동차. 할부금리 13.8%는 반드시 받는다고 한다. 그만큼 새로 내놓은 차들이 인기가 있어 없어서 못팔 정도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대우도 티코에 대해서는 5월 한달간 연 6%에 할부하고 있으며 뉴프린스와 브로엄도 무이자 할부 30개월, 일시불일 경우 80만원 할인판매하고 있다. 뉴프린스와 브로엄의 경우 48개월 할부는 연리 6.5%, 60개월 할부는 8%의 금리를 받는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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