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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실전수담 기력이 ‘부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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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실전수담 기력이 ‘부쩍’

입력
1997.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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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대국… 정석·사활 등 기술습득 CD롬 나와기력 향상에는 실전이 지름길. 그러나 초보자의 대국요청을 제대로 받아주는 너그러운 고수를 찾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이같은 하수의 고민을 컴퓨터가 해결해준다. CD롬 드라이브를 갖춘 PC를 소유한 초보자들은 바둑학습용 CD롬 타이틀을 이용하면 타박받지 않고 실력을 기를 수 있다.

현재 한글과컴퓨터사(대표 이찬진)에서 내놓은 「천하수담」, 솔다(대표 김정한)의 「조치훈의 바둑사활대백과사전」 「아마바둑 프로바둑」 등 모두 20여종의 타이틀이 나와있다. 이들 제품은 보통 컴퓨터와 직접 대국이 가능한 대국프로그램, 유명 기사들의 대국을 수록한 감상프로그램, 정석 맥 사활 끝내기 등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학습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CD롬의 장점을 살려 실감나는 화려한 그래픽과 배경음악, 음성안내, 변화도보기, 기보인쇄기능 등이 있어 PC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천하수담」은 95년 제11회 응창기배 세계 컴퓨터바둑대회에서 우승한 동명의 프로그램과 초보자를 위한 교육용 프로그램을 CD롬에 담은 것. 컴퓨터의 실력은 8급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치훈 바둑사활대백과사전」은 조치훈 9단이 직접 감수했다. 「아마바둑 프로바둑」은 실전 대국시 꼭 필요한 정석 포석 맥 사활 끝내기 함정수 등 6개 메뉴와 515개의 문제데이터로 구성됐다.<박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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