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가입자 비밀번호 유통 가능성경찰청 해커수사대는 9일 상업통신망 「나우콤」의 인터넷망에 침입, 가입자 비밀번호 파일을 훔쳐내고 작동프로그램을 파손시킨 김모(19·대전 H대생·부산 사하구 괴정동)군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나우콤측은 김군이 가입자 비밀번호 파일을 유통시켰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날 하오 1시 인터넷 통신망을 통해 2만5천여명의 가입자들에게 비밀번호를 변경하도록 공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경남지역 인터넷동우회 부책임자인 김군은 지난해 12월27일 집에서 개인용 컴퓨터로 나우콤의 인터넷망에 접속한 뒤 해킹프로그램인 「UUTX」를 이용, 가입자 2만4천여명의 비밀번호가 저장된 「섀도 파일」을 훔쳐냈다.
김군은 또 인터넷 작동프로그램 일부를 파손시켜 이튿날 0시부터 6시간동안 나우콤 인터넷 서비스를 중단시켜 7천2백만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정덕상 기자>정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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