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홍선근 특파원】 북한은 지난 65년 한국근무중 월북한 미군 1명이 현재 북한에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그의 가족들에게 확인해 주었다고 미 CNN 등 현지 언론이 8일 보도했다. CNN방송은 지난 60년대 북한으로 넘어간 미군사병 4명중 1명인 찰스 젠킨스씨가 현재 북한에 살고 있음을 북한측이 그의 누이 패트 해럴씨에게 확인해 주었다고 전했다.해럴씨는 7일 뉴욕에서 미 국방부 관리가 배석한 가운데 북·미 미군유해협상 참석차 이곳에 온 북한관리들과 만나 젠킨스씨가 북한에서 북한여성과 결혼, 북한국적을 갖고 있으며 대학에 다니는 자식 1명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해럴씨는 자신이 북한을 방문, 동생 가족을 만나도록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북한측은 그 문제가 북·미 외교관계수립을 위한 협상결과에 달려있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해럴씨는 또 동생에게 보내는 편지를 북한관리에게 전했으며 북한관리는 이를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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