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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백마강’ 40년만에 주인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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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백마강’ 40년만에 주인 찾아

입력
1997.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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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작사가 외동딸 저작권 확인소송 승소서울지법 민사합의12부(재판장 서태영 부장판사)는 9일 월북작사가 조명암(본명 조영출)씨의 외동딸 혜령(51)씨가 「선창」 「꿈꾸는 백마강」 「알뜰한 당신」 등 4곡의 작사가로 돼있는 고 이부풍씨 등의 상속인 6명을 상대로 낸 저작권 확인소송에서 『이 곡들은 조씨가 작사한 곡임이 인정된다』며 원고승소 판결했다. 광복이전까지 「번지없는 주막」 「바다의 교향시」 등 500여곡의 대중가요를 작사한 조명암씨는 프롤레타리아문학동맹에 가담해 좌익활동을 하다 6·25때 월북, 그의 작사곡들이 판금조치됐고 일부만 작사가의 이름이 바뀐 채 명맥을 잇다가 92년 해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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