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상용서비스휴대폰으로 육상 해상 공중 어디에서나 전화를 걸 수 있는 지구촌 위성휴대폰시대가 곧 열린다. 이를 위해 저궤도위성통신 국제컨소시엄인 이리듐사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공군기지에서 맥도널더글라사의 델타Ⅱ로켓에 이리듐위성체 5기를 실어 발사하는데 성공했다.
이리듐위성은 2주후인 19일께 목표궤도인 지구상공 740㎞에 도달, 임무수행을 준비하게 된다. 위성휴대폰은 지구전체를 감싸고 있는 수십개의 저궤도위성이 땅이나 바다위, 하늘에서 발사된 휴대폰의 전파를 수신한 후 지구반대편에 뿌려주는 글로벌 휴대폰서비스체계에 따라 가능해졌다.
서울에서 사용하던 휴대폰을 들고 오대양 육대주를 마음껏 누비면서 세계 곳곳으로 전화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온 셈이다. 이리듐사는 앞으로 모두 66개의 위성을 쏘아올린 뒤 내년 9월께 상용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리듐에 이어 글로벌스타 ICO 등도 올 하반기부터 위성휴대폰용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다.<박승용 기자>박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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