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FP=연합】 영국 북서부 셀라필드 핵처리공장에서 유출된 방사능이 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때보다 훨씬 더 큰 악영향을 북극에 미치고 있다고 캐나다 과학자들이 8일 주장했다.이들은 뉴사이언티스트지 최신호에서 셀라필드공장에서 유출된 방사능에 오염된 해류가 캐나다 북부 북극권 200m 수심까지 도달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동부 핼리팩스에 있는 베드포드해양학연구소의 마이크 뷰어스 박사는 95년 이 해역 바닷물 샘플을 채수해 검사한 결과 방사능이 핵무기의 방사능 낙진에서 나오는 방사능 수치보다 한자릿수 더 많이 검출됐다고 지적했다.
뉴사이언티스트는 이 검사 결과가 다음달 노르웨이 트롬쇠에서 열리는 북극 방사능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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