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화산업 적극 육성도”4번째로 임기 3년의 대한상의회장을 맡은 김상하 회장은 7일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 지방 특화산업지원, 고급기술인력양성을 3대 중점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이날 상의회관에서 열린 취임기자회견에서 『지난 9년동안 회장직을 수행해왔고 훌륭한 분들이 많아 회장직을 고사했으나 주위의 권유로 다시 맡게 됐다』면서 회장으로서 포부와 계획을 밝혔다.
김회장은 우선 『우리경제의 고비용 저효율구조를 타개하고 회원업체들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면서 『당장은 심각한 불황을 겪고있는 한국경제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기위해 경제살리기 범국민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또 전국 62개 지역상의들이 지역별 특화산업을 지원하는 한편 산업인력의 양성차원에서 산하의 8개 직업훈련원을 가칭 「종합인력 기술개발센터」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최근 기업부도사태와 관련해서는 『시설투자나 다각화투자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차입에 의존한 경영자에게 기본적인 책임이 있다』면서 『그러나 기업부도가 시설투자를 우대해온 정책환경이나 자본조달을 제약한 금융환경에 의해 빚어진 측면이 있는 만큼 경쟁력이 있고 자구노력에 힘쓴 기업이 회생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대정부건의와 관련해서 『상의가 주선하고 있는 민자유치 사업의 경우 40개 사업이 선정됐지만 현재 진행중인 사업이 2개에 불과한 것은 규제완화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다 과감한 규제개혁추진을 당부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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