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 UPI=연합】 미연방수사국(FBI)은 미 고위관리가 이스라엘을 위해 첩보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단서가 포착됨에 따라 이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미국가안전보장국(NSA)이 1월 워싱턴에 있는 이스라엘 첩보원의 본국 상급자와의 전화통화를 도청, 「메가」라는 암호명을 가지고 이스라엘을 위해 일하고 있는 미 고위관리가 존재하고 있음을 알아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전화 통화에서 워싱턴 주재 이스라엘 대사의 요청에 따라 암호명 메가를 이용, 팔레스타인과의 헤브론 철군협상과 관련한 미국무부 비밀자료 입수여부에 대해 논의하던중 이스라엘의 상급자가 『메가가 나설 일이 아니다』라고 말한 점으로 미뤄 메가가 고위관리인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말했다.
이에대해 엘라이후 벤 엘리사르 주미 이스라엘 대사는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내용은 터무니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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