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이 일상생활중 배출하는 수질오염물질은 하루 평균 43.5g인 것으로 조사됐다.환경부가 5일 공개한 「우리나라 물자원 이용실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1인당 음식조리와 설거지 과정에서 하루 16.8g, 분뇨 13g 등의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했다. 또 목욕하면서 사용하는 비누와 샴푸 등은 9.1g이었으며 빨래할 때 4.6g의 세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순전히 가정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양이다.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210ℓ이며 이 중 25%는 화장실에서 사용되고 목욕용, 세탁용, 주방 및 식수 등 3개 분야에 모두 20∼25%의 수돗물이 소비됐으며 청소와 세차에 5%가 쓰였다.
한편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1,277㎜로 세계 평균 973㎜에 비해 30%가량 많으나 1인당 평균 강수량은 3,000톤에 불과, 세계 평균 3만4천톤에 10%에도 못미쳐 유엔에서 물부족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환경부는 『우리나라의 연간 물자원총량은 1,267억톤이지만 여름에 강우가 집중되는데다 바다 등으로 유실돼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은 총량의 23%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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