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양산체제 완비/하반기중 본격 매장설치삼성차는 예정대로 나오는가. 준비는 어떻게 돼가고 있는가.
삼성승용차가 내년 3월부터 승용차 양산체제를 갖추기로 하고 지난해 11월 설비 시운전을 실시한 뒤의 준비상황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더구나 자동차시장이 급속히 냉각되자 이같은 궁금증은 과연 삼성이 제대로 차를 내놔 경쟁에 가세할 수 있는가 하는 우려의 시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대해 삼성측의 답변은 간단하다. 『준비가 완벽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98년 3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하나같은 답변이다.
일부 관계자들은 『깜짝 놀랄만한 차가 나올 것』이라는 자신감까지 보이고 있다. 삼성차 시제품 6대는 현재 전국을 돌며 성능시험중이다.
삼성이 이처럼 자신하고 있는 배경에는 영업망이 속속 갖춰지고 있으며 협력업체 확보도 무난하게 이루어지는 등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때문이다. 전국에 100개 영업망을 갖추기로 한 계획은 현재 80%가량 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하반기중 영업망을 모두 갖추고 본격적인 매장 설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품업체 98개 확보계획도 현재 88개까지 완료됐으며 48개의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전기 자동차부품공장 완공식도 가졌다. 경기도 화성의 기흥 물류센터를 최근 착공했고 올해중 우선 경기도와 부산에 집배송센터를 세운 뒤 판매량에 따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판매처도 자체적으로 이미 상당부분 확보했다. 차량을 교체할 시기가 된 삼성그룹내 임직원들에게 교체를 내년 3월까지 미루도록 조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 임원들은 삼성차가 나올때까지 렌트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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