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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주근접 전원주택/전원생활 즐기며 도시의 편리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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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주근접 전원주택/전원생활 즐기며 도시의 편리 동시에

입력
1997.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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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일산 등서 10분거리 ‘인기’전원생활을 즐기면서도 직장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형 전원주택」이 새로운 주거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서울인근의 분당 일산 등 신도시에서 10분거리이내에 위치한 전원주택은 신도시의 쇼핑·문화·병원·레저시설 등 생활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전원생활, 출퇴근가능, 생활기반시설 확보 등 일석삼조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전원주택 전문건설업체들은 보통 적게는 10가구, 많게는 40가구가 입주하는 단지형 전원주택을 개발, 분양하고 있다. 우선 땅을 분양한 후 수요자의 주문에 따라 통나무 돌 유리섬유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집을 공급하고 있다.

건축법상 대지 100평을 분양받을 경우 대지의 60%인 60평정도(연건평)까지 집을 지을 수 있다. 분양가는 교통여건 단지규모 자연환경 등에 따라 다양한데 일산신도시 주변인 고양시와 파주시일대는 평당 50만∼100만원선, 분당과 가까운 용인시일대는 평당 50만∼130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석조주택을 지을 경우 평당 250만원정도, 목조주택은 350만원이상 소요된다. 통상 인근 신도시아파트값이면 정원 마당을 제외하고도 10평정도 넓은 전원주택을 장만할 수 있다.

◇용인시 주변 서울 강남권에 직장이 있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양재역까지 20∼30분거리이고 2002년 완공예정인 수도권 경전철 건설 등으로 교통여건이 좋아질 전망이어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인기가 높은 만큼 대지분양가가 비싸다. 수지읍일대는 평당 120만∼130만원선, 모현면과 원삼면일대는 평당 50만∼60만원대이다. 수지읍일대 전원주택지 150평가량을 분양받아 집을 지을 경우 분양가 1억8,000만원(평당 120만원), 건축비 1억원(석조 40평) 등 2억8,000만원가량이 들어간다. 이 경우 1층은 30평, 2층은 10평정도의 2층집과 마당 100평정도를 갖게되고 20평정도는 도로 등 마을 공유지로 제공해야한다. 용인시 원삼동에 분양중인 한터개발의 경우 마당 뿐 아니라 텃밭을 가꾸고 싶어하는 수요자들을 위해 가구당 420평(평당 60만원내외)짜리도 분양하고 있다. 이밖에 (주)벽산이 용인시 구성면 중리에 19가구(대지분양가 평당 120만원), 대성주택건설이 수지읍 성복리에 40가구(평당 130만원), 동명그린홈이 수지읍 성복리에 16가구(평당 120만원)를 각각 분양하고 있는 등 8개 업체가 단지조성작업과 함께 분양중이다.

(주)대우는 전원주택지로 유명한 용인시 동백리 향린동산에 전원형빌라단지(63∼72평형 25가구)를 조성, 분양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입주가능하다.

◇일산신도시 주변 일산신도시에서 차로 5∼10분거리인 고양시와 파주시일대에도 전원주택 개발이 활발하다. 지하철 3호선과 자유로를 통해 서울까지 40∼60분거리로 강북지역이나 여의도 등에 직장이 있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용인이나 남양주 등에 비해 땅값도 싸다. 대지 100평을 평당 70만원에 분양받아 2층집(연건평 40평)을 지을 경우 대지분양가 7,000만원, 건축비(석조) 1억원 등 1억7,000만원가량이 들어간다. 일산신도시의 30평형 아파트값이면 대지 100평, 연건평 40평짜리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셈이다.

신보성종합건설이 고양시 관산동에 47가구(대지분양가 평당 97만원)를, 태영건설이 고양시 설문동에 43가구(평당 70만원)를 각각 분양하고 있는 등 6개 업체가 단지조성작업과 함께 분양중이다.<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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