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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공무원 상복터졌다/매달 성실근무 100명 휴가 등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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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공무원 상복터졌다/매달 성실근무 100명 휴가 등 포상

입력
1997.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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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앙양·복지부동 경계 “일석이조”지방공무원과 경찰 등 내무공무원들에게 상복이 터졌다. 이달부터 매달 100명이 장관표창을 받기 때문이다. 내무 공무원의 상복은 정권교체기를 앞두고 공직자들의 복지부동을 막기 위해 부심하던 강운태 장관이 낸 아이디어다. 강장관은 일각에서 일고 있는 공직사회의 무책임 무소신 무기력한 분위기를 일소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되찾기 위해 매달 「열심히 일하는 내무공직자」 100명을 발굴해 포상키로 했다.

선발된 모범공무원들에게는 당해연도 근무성적에 상위 평점이 부여되고 희망부서 전보 등의 특전도 주어진다. 또 전원에게 부상으로 특별휴가 1주일을 주고 포상자들중에서 일부를 다시 선발해 분기별로 해외연수도 보낼 예정이다.

내무부는 6일 처음으로 모범공무원 100명을 서울 종로구 하림각에 초청, 노고를 위로하고 시상한다. 첫 수상자들은 일반공무원 59명, 경찰공무원 26명, 소방공무원 15명으로 자치단체 소방본부 경찰청별로 엄선했다.

묵묵히 맡은바 임무를 다하는 공무원을 발굴·표창하는 것이 일하는 분위기 조성과 공무원의 사기앙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내무부의 기대 이면에는 적당주의 공무원은 벌하겠다는 의지도 있다.<정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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