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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학력 높을수록 자녀 개인주의 성향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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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학력 높을수록 자녀 개인주의 성향 강해”

입력
1997.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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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이순형 교수 344명 설문조사우리나라 청소년들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며 어머니의 학력이 높을수록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이순형(가족아동학) 교수가 최근 서울에 사는 중2, 고2, 대학 2∼3년생 등 3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5일 발표한 「청소년의 가치지향과 생활만족의 관계」 논문에 따르면 개인주의 성향은 「전혀 그렇지 않다」를 1점, 「매우 그렇다」를 7점으로 했을 때 평균 5.0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집단주의(4.8점) 물질주의(4.3점) 가족주의(3.6점) 등 다른 가치성향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다.

특히 어머니의 학력이 중졸 이하인 자녀의 개인주의 성향은 4.8점이었으나 고졸은 5.0점, 대졸 이상은 5.2점으로 나타나 어머니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자녀들의 개인주의 성향이 강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학력과는 관계없이 자녀들의 개인주의 성향이 모두 5.0점으로 나타나 자녀의 가치관은 접촉기회가 많은 어머니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윤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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