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회 어린이날인 5일 전국에서는 기념식과 축하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한강시민공원 여의도·망원지구에서는 청소년 가족가요제, 한강수상축제 등 이 열렸고 이촌지구에서는 서울 시내 아동복지시설 어린이 2천5백여명이 모였다. 올림픽공원 대학로에서는 서울경찰청 경찰악대 공연, 무술시범, 기마대 어린이 말 태워주기 행사가 열려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서울대 대운동장에서는 김수환 추기경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층 어린이 2천여명이 모여 자치기 말뚝박기 등 민속놀이를 즐겼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서울 등 전국 35개 시·군에서 개최한 「동포를 생각하는 어린이」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옥수수죽 거리식당」에서 옥수수죽을 먹으며 북한 어린이들의 고통을 느끼기도 했다.
이날 하루동안 과천 서울랜드에는 10만여명, 용인 에버랜드에는 9만여명이 몰려 놀이기구를 타거나 각종 행사를 즐겼다. 또 전국 유원지 놀이동산에는 수백만명의 가족단위 인파가 몰렸으며 서울시내 고궁 극장가도 크게 붐볐다.<이동준 기자>이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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