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세종문화회관 주최 9∼14일젊은 화음을 한 자리에 모은 97 대학오케스트라 축제가 한국일보사·세종문화회관 공동주최로 9∼14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처음 이 축제가 생겼을 때 서울대, 연대, 이화여대, 경희대, 단국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6개교가 참여했다. 학교의 명예를 걸고 연주하기 때문에 열기가 대단했고 청중반응도 좋았다. 올해는 새로 성신여대, 숙명여대, 경원대 등 총 7개교와 서울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참가, 규모가 커졌다. 대학오케스트라의 학교밖 연주는 거의 없다. 공연장 대관이 직업오케스트라 우선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 축제는 대학오케스트라가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올라 일반청중을 만나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70년대까지만 해도 대학오케스트라의 연주력은 직업오케스트라를 뛰어넘는 것이었다. 80년대 들어 서울시향, KBS교향악단의 약진으로 국내 오케스트라의 획기적 발전이 이뤄지면서 사정이 달라졌지만 지금도 대학오케스트라는 관현악 발전의 모판 내지 샘물 구실을 하고 있다. ▲입장권: 3,000원 ▲예매: 티켓링크 (02)539―0303 ▲문의: (02)399―1626<오미환 기자>오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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