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이건우 기자】 4일 상오 9시께부터 경남 창원시 동읍 주남저수지 인근 소하천에서 물고기 1천여마리가 죽은채 떠올라 창원시 등이 진상조사에 나섰다.동읍 용잠리 진진근(57) 이장에 따르면 『논에 물을 대기 위해 하천에 나가보니 5∼10㎝ 크기의 붕어와 피래미 등 물고기가 길이 2백여m의 하천에 걸쳐 죽은채 떠올랐다』고 말했다.
창원시와 낙동강환경관리청 등은 주남저수지로 흘러 들어가는 소하천 현장에서 물을 채수해 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분석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시는 현장으로부터 5백m 상류지점에 있는 육군종합정비창에서 흘러나온 폐수나 인근 아파트단지 등의 생활하수 등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군부대측은 『이날은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부대의 폐수유출로 인한 것은 아니며 기온상승으로 인한 하천의 부영양화, 산소부족 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지점은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와는 3㎞가량 떨어져 있으며 3월에는 육군종합정비창에서 폐윤활유 등 기름이 흘러나와 하천을 오염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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