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오른쪽단추 사용법/아이콘정렬·바탕화면 설정 등 ‘무궁’편하게 배울 수 있는 컴퓨터는 없을까. 요즘처럼 여러 가지 문제로 세상이 복잡할 때면 이런 엉뚱한 상상을 해 본다. 컴퓨터가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지도 벌써 1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어렵고 힘든 기계다. 속시원한 컴퓨터를 만나려면 10년 이상은 더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
그렇지만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 컴퓨터가 힘든 이유를 살펴보면 거꾸로 왕초보들의 컴맹탈출 비법도 찾아낼 수 있다. 초보자들이 컴퓨터를 배우면서 가장 어렵다고 하소연 하는 것이 키보드 조작, 영어위주의 용어, 생소한 개념 등이다. 손은 따라가지 않고, 그렇다고 개념이 잡히는 것도 아닌데 영어투성이 용어로 컴퓨터를 익히자니 힘들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한글 윈도95를 잘 익힌다면 이 세가지 어려움은 해결할 수 있다.
윈도95의 기본적인 조작은 마우스를 통해 이뤄진다. 마우스만 잘 다룰 줄 알면 윈도와 친해지는 건 시간문제. 마우스는 두 개의 단추를 갖고 있다. 왼쪽단추는 한번 누르기(선택), 두 번 연속 누르기(실행), 누른 상태로 끌기(이동)의 세가지 방식을 통해 갖가지 명령을 실행한다. 오른쪽 단추는 한번 누르기방식을 통해 현재 상태와 관련된 간단한 명령을 이행할 수 있다.
초보자라면 무엇보다 오른쪽 단추와 친해져야 한다. 왼쪽 단추를 눌러 「내 컴퓨터」를 선택한 후 오른쪽 단추를 한번 눌러 보자. 「열기」를 선택하면 내 컴퓨터의 내용을 볼 수 있다. 「탐색」을 누르면 파일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고 「등록정보」를 톡하고 건드리면 컴퓨터에 어떤 주변기기들이 설치돼 있는지 일목요연하게 알아 낼 수도 있다.
이번엔 바탕 화면에서 오른쪽 단추를 눌러보자. 지저분하게 널려있는 아이콘을 산뜻하게 정렬할 수 있고 바탕 화면도 취향대로 꾸밀 수 있다. 특히 오른쪽 단추는 윈도95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문서작성 프로그램인 「워드패드」 등에서 글꼴을 바꾸거나 일부분을 선택, 복사하고 붙이고 잘라내는 기능에 활용할 수 있다. 마우스의 오른쪽 단추를 열심히 누르자. 컴퓨터를 빠르고 속시원하게 배우는 첫번째 비결이다.<컴퓨터 칼럼니스트>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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