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송대수 특파원】 남북한은 3일 베이징(북경)에서 열린 대북식량지원을 위한 적십자사 대표접촉에서 ▲동해안을 이용한 수송경로 확대 ▲양측간 상설전화 재가동 등에 합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남북한 적십자 대표들은 이날 베이징 샹그릴라호텔 2층 연화청에서 4년9개월만에 재개된 2시간여의 1차접촉을 통해 이같이 합의하고 각국 정부와의 추가협의를 거쳐 5일 상오 2차접촉을 갖기로 했다.<관련기사 2면> 한적측은 이날 ▲지원물자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전달을 위한 육·해상로 등 수송로 확대 ▲상설전화가설 등 통신수단 확보 등 직접 지원체제 확보 ▲분배과정 및 결과 확인을 위한 한적직원 방북 ▲지원물품의 제공자 및 단체표시 등을 제안한 반면 북측은 지원규모의 확대를 집요하게 요구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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