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민의 건강수준은 세계 83위로 남한(세계 29위)의 81%수준이며 이같은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보건의료관리연구원 김영치 박사가 2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유엔개발계획이 삶의 질 지표로 삼는 인간개발지수(HDI)로 측정한 건강지수는 북한이 0.714(83위) 남한이 0.886(29위)이었다. 1위는 일본, 2위는 미국, 3위는 독일이었고 프랑스 캐나다가 4, 5위를 차지했다. HDI는 기대 수명, 문맹률과 교육수준,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으로 추정되는 생활수준을 토대로 산출되는 삶의 질 지표이다.
분석결과, 출생시 기대여명은 70년이전 남북한 모두 50세에서 90년에 70세에 도달한 뒤, 남한은 꾸준히 향상되고 있으나 북한은 95년 69.8세로 오히려 떨어졌다. 신생아 1천명당 사망률은 70년 남북한 모두 80명선이었으나 94년에는 북한이 28명으로 남한(11명)보다 2.6배나 높았다.<김상우 기자>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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