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4백19석 확보【런던=송태권 특파원】 영국 노동당이 1일 실시된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에 압승을 거두고 18년만에 정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43세의 토니 블레어 노동당수는 1812년 리버풀 경이 42세로 총리가 된 이래 1백85년만에 최연소 영국총리로 취임하게됐다.
노동당은 2일 하오 전국 6백59개 선거구중 6백58개 선거구의 개표결과, 4백19석을 확보했다. 보수당과 제3당인 자유민주당은 각각 1백65석, 45석을 차지했으며 기타 정당들이 29석을 얻었다. 이날 전체 유효투표중 노동당의 득표율은 45%, 보수당은 31%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는 1832년 웰링턴공이 이끌던 보수당이 휘그당에 패배한 이래 최악의 참패다.<관련기사 10·11면>관련기사>
블레어 당수는 승리가 확정된 직후 『무한한 명예와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들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버킹엄궁을 찾은 블레어 당수를 51대 영국총리로 정식 임명했다.
◎김 대통령 축전 보내
김영삼 대통령은 2일 영국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토니 블레어 노동당 당수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 우호협력관계의 증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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