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학년도 대학별 전형계획은 학생선발 방법이 다양해졌다는게 두드러진 특징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의 달라진 모집요강을 면밀히 살펴 준비해야 한다.▷학교생활기록부◁
외형반영비율은 평균 41%로 전년도와 같으나 실질반영비율은 평균 8.34%로 지난해의 8.19%보다 0.15%포인트 높아져 전형요소로서의 비중이 다소 커졌다. 반영방법에서는 전과목 반영대학이 서울대 아주대 제주대 등 39개 대학으로 전년도의 53개보다 14개가 줄었다. 반면 대학지정교과목 반영대학은 고려대 연세대 충남대 등 52개 대학, 학생선택교과목 반영대학은 서강대 중앙대 등 20개 대학, 혼합형은 이화여대 경북대 등 50개 대학으로 크게 늘어났다. 점수산출 활용지표는 평어(수·우·미·양·가)를 기준으로 하는 대학이 고려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89개 대학이며, 서울대 포항공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70개 대학은 과목석차를 기준으로 한 석차백분율로 점수를 산출해 사정한다.
▷특차모집◁
일반대학의 경우 전년도보다 20개 대학이 늘어난 107개가 전체의 26%인 7만9,223명(97학년도 정원기준)을 특차로 모집한다. 정원내 모집을 하는 97개교중 모집정원의 50%를 선발하는 대학이 9개교, 40∼50%미만 18개교, 30∼40%미만 29개교, 20∼30%미만 30개교, 10∼20%미만 9개교, 10%미만 10개교 등이다. 특히 전년도와는 달리 학생부성적 반영대학이 크게 늘어 40%미만 65개교, 40∼50%미만 25개교, 50∼60%미만 4개교, 60∼100%미만 3개교로 집계됐다. 그러나 수능성적 반영률 60∼100%미만이 87개교, 50∼60%미만이 7개교 등으로 여전히 높다.
▷수능시험 성적반영◁
수능시험 영역별로 가중치를 주는 대학과 응시계열을 제한하는 대학이 많다. 가중치를 주는 곳은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30개 일반대와 밀양산업대 동명정보대 초당산업대 등 3개 개방대 등이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포항공대 등 56개 대학은 수능시험에 응시한 계열과 다른 계열에는 지원할 수 없도록 했다. 동아대 등 4개 대학은 수능시험 응시계열과 다른 계열지원을 허용하는 대신 수능의 5∼10%를 감점한다. 서울교대 등 105개 대학은 지원을 허용한다.
▷취업·특기자 및 독자기준 전형◁
취업자 전형은 주·야간을 합쳐 90개 대학에서 1만4,445명(97학년도 지원기준)을 모집,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수학 과학 어학 체육 등 특기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기자 전형은 99개 대학에서 3,609명을 모집한다.
실업계 고교출신자, 선·효행자, 추천자 등 대학별 독자적 기준 일반전형(일반대)은 전년도 31개 대학에서 실시했으나 이번에는 35개 대학이 늘어난 66개 대학에서 4,365명을 모집한다. 또 소년·소녀가장, 유공자자손 등 대학별 독자적 기준 특별전형은 53개 대학에서 948명을 모집한다.
▷개방대◁
19개 개방대가 일반대학과 같은 시기에 일반 및 특별전형으로 3만2,681명(97학년도 기준)을 선발한다. 정원내에서는 일반전형으로 1만5,690명을, 특별전형으로 1만2,320명 등 모두 2만8,010명을 뽑는다. 또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809명 등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4,671명을 모집한다. 국립개방대는 일반전형 주간 모집을 정원의 80%이내로 하고 20%이상을 특별전형으로 모집토록 하며, 야간은 100%까지 특별전형을 권장한다. 사립은 전형유형별 모집인원비율이 대학자율에 맡겨져 있으나 야간은 정원의 100%까지 특별전형을 권장한다.
◎98 논술고사 가이드/난이도 전년수준 기출문제로 대비를
서울대 등 32개 대학이 논술고사 점수를 총점의 2∼20% 반영키로 함에 따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논술고사 성적이 당락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출제유형, 글자수, 난이도 등은 지난해와 대동소이할 전망이다. 유형은 ▲구체적 주제를 제시하고 여러 교과목에 걸친 지식을 응용, 글을 쓰게 한 다음 논리력과 창의력을 측정하는 <통합교과형> ▲포괄적 주제에 대한 일반적 사고력을 따지는 <일반논술형> ▲글쓰기 능력을 주로 살피는 <작문형> ▲장문의 글을 제시한 다음 이를 요약하는 능력을 보는 <요약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요약형> 작문형> 일반논술형> 통합교과형>
대부분의 대학이 전년도와 비슷한 유형이나 수준으로 문제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출문제의 유형에 맞춰 착실하게 시험에 대비하는 방법 외에는 별다른 지름길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이충재 기자>이충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