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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노동당 내각 누가 참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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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노동당 내각 누가 참여하나

입력
1997.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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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브라운·클라크 외교·경제·국방 포진/여성 5명 입각·시각장애 장관도 나올듯노동당의 섀도 캐비닛이 18년의 그늘에서 벗어나 집권 내각으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각료 내정자들에 토니 블레어 노동당수가 선거운동기간에 외쳤던 「안정속의 변화」를 강하게 추진할 수 있는 젊은 인물들이 대거 포함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여성들의 대거 입각과 최초 시각장애인 장관 등장도 블레어 내각의 새로운 면모이다.

각료 내정자들중 정부지출 감소와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을 근간으로 영국경제를 살리겠다는 고든 브라운(46) 재무장관, 유럽연합(EU)단일통화 가입문제 등 대외정책을 진두지휘할 로빈 쿡(51) 외무장관, 데이비드 클라크(58) 국방장관 등이 새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블레어, 존 프레스코트 부당수에 이어 당내 서열 3위로 대외 무역정책을 총괄하는 통상산업장관직을 맡을 마거릿 베케트(46·여)와 중산층의 표를 끌어 들이는데 일조하며 복지부장관에 등용될 해리엇 하먼(47·여) 등 5명의 여성 장관들도 맹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각장애인 데이비드 블런케트(40)가 교육·고용장관으로 내정된 것도 눈길을 끌고 있다. 블레어 최측근으로 노동당이 총선에서 최우선순위로 내세운 교육환경개선 정책을 입안한 블런케트는 피아노조율사로 일하며 국립맹인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해 의회에 진출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장애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집권내내 뇌물비리 섹스 스캔들 등 각종 부패와 추문으로 얼룩진 존 메이저 내각과 달리 블레어 내각이 깨끗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블레어 내각의 최종 결정은 총선결과가 확정되는 2일 하오(현지시간)에 있을 예정이다.<배국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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