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초선의원모임인 시월회가 당내 주요 정치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재선의원들도 독자적인 세규합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들은 본격적인 경선정국을 앞두고 시월회와 유사한 성격의 모임 결성을 추진중인데 2일 저녁 국회에서 첫 모임을 갖고 「재선그룹」의 활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모임에는 당내 재선의원 34명중 이규택 박종웅 박명환 박주천 이용삼 김기수 남평우 노승우 이강희 조진형 전용원 정영훈 유종수 최욱철 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이규택 의원은 『초선들은 시월회가 있고, 3선 이상은 중진들로서 나름대로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는데 재선들은 중간에 끼여 소외되고 있는 것같아 모임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모임의 성격을 『경·조사때 서로 도움을 주고 정치활동을 하면서 각자 겪는 어려움을 나누는 친목모임』이라고 설명, 모임 결성전부터 나올 지 모를 지나친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정진석 기자>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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