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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대에 개혁바람 ‘솔솔’/홍대 실기고사 구상능력평가에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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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대에 개혁바람 ‘솔솔’/홍대 실기고사 구상능력평가에 비중

입력
1997.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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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학부제 실시·일제식 편제 탈피미술대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홍익대는 1일 98학년도 입시부터 미술대 실기고사 전형방식을 개선, 구체적인 사물을 제시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구상능력을 위주로 평가하기로 했다. 홍익대의 이같은 방침은 이전까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 소재를 제시해 수험생들이 미술학원 등에서 암기한 유형별이미지를 그대로 인용, 개개인의 능력이나 객관적 평가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홍익대는 이에 따라 수험생들이 미술학원에서 출제유형을 예상해 색 배합을 해 준 포스터 컬러를 갖고와 그림을 그리는 것을 막기 위해 포스터 컬러도 학교에서 지급할 방침이다.

이화여대도 98학년도부터 미술대를 조형예술대학으로 개칭하고 서양화과 조소과 등 7개과로 구성된 학과를 미술 공예 디자인 등 3개 계열로 나누는 등 기존의 일제식 편제에서 탈피키로 했다. 미술대의 학부제 실시는 이대가 처음이다. 일제식 편제탈피와 학부제 실시에 따라 미술계열은 한국화 회화 판화 조소, 공예계열은 도자예술 섬유예술, 디자인계열은 복식디자인 산업디자인 시각정보디자인 환경디자인 전공으로 각각 나뉜다.<이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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