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연→투자증권/동성고속관광 매각/감사실,종합조정실 흡수쌍용그룹(회장 김석준)은 무한경쟁체제에 맞춰 경영효율을 극대화하기위해 쌍용정공을 쌍용중공업에 통합하는 등 3개 계열사를 합병하고 동성고속관광을 매각하는 등 대대적인 사업구조조정에 착수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쌍용은 이날 발표한 사업구조 조정계획에서 쌍용정공을 쌍용중공업에, 쌍용엔지니어링을 쌍용건설에, 쌍용경제연구원을 쌍용투자증권에 각각 통폐합하고 동성고속관광을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중 쌍용중공업과 쌍용정공의 합병은 부품개발 체제를 강화, 자동차사업을 그룹의 주력기업으로 키우기위한 것이라고 쌍용측은 설명했다.
또 그룹 감사실을 종합조정실로 흡수하고 기존의 종합조정실, 비서실, 중앙연수원 등 그룹기구도 조직 및 인력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쌍용은 이번 사업구조 조정은 ▲국내 경제 불황의 장기화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및 선진국 진입에 따른 저성장 시대의 도래에 대비하며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은 이같은 그룹차원의 사업구조 조정계획에 따라 각 계열사도 한계사업정리, 조직 경량화, 불용자산 매각, 투자사업 조정 등 회사단위의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해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구조 조정으로 쌍용그룹의 계열사는 현재의 25개에서 21개로 줄게 되며 그룹기구도 4개에서 3개로 축소되게 됐다.
김석준 회장은 이와관련, 『재무구조 강화를 주축으로 추가적인 그룹의 구조개편 작업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계열사 통폐합이나 부동산 매각 등의 후속조치가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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