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고엽제 대물림 사망/월남참전 아버지·두 아들 후유증 숨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고엽제 대물림 사망/월남참전 아버지·두 아들 후유증 숨져

입력
1997.05.01 00:00
0 0

【청주=한덕동 기자】 월남 참전용사의 두 아들이 아버지와 같은 고엽제 후유증으로 사망한 사실이 밝혀졌다. 30일 월남참전전우회 충북지부에 따르면 고엽제 환자였던 오영수(96년 4월 사망·당시 52세)씨의 둘째 아들 장운(17·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군이 패혈증으로 26일 보훈병원에서 숨졌다.장운군은 9세 때인 89년부터 다리마비와 뼈 무력증 등 고엽제 후유증으로 보훈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에앞서 87년에는 장운군의 형인 성택(당시 13세)군 역시 같은 증세로, 지난해 4월에는 오씨가 숨지는 등 세 부자가 모두 고엽제 후유증으로 숨졌다.

현재 오씨의 딸(20)도 피부반점 등 고엽제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68년 맹호부대 소총수로 월남전에 파병, 1년여동안 각종 전투에 참가하던중 미군이 작전지역에 살포한 고엽제를 맞아 20여년간 후유증에 시달려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