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사상 최대의 섹스스캔들로 등장, 지난 6개월동안 미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메릴랜드주의 아버딘 육군훈련소 강간사건의 주요 피의자에 대해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미 육군 군사법원은 29일 성추문 의혹을 받아온 12명의 훈련조교중 한 사람인 델마 심슨 상사에 대해 18건의 강간과 25건의 성추행 사실을 인정, 유죄평결을 내렸다. 심슨 상사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달 5일 있게 되는데 법정최고형은 종신형이다. 흑인인 심슨 상사는 6명의 백인 여군 훈련생을 상대로 19건의 강간과 35건의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난 10여일동안 열린 공판에서 이를 부인하면서 『합의하에 이뤄진 성행위』라고 주장해왔다.<워싱턴=신재민 특파원>워싱턴=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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