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는 97년 3월경부터 서울 종로구 소재 (주)디즈니여행사를 설립·경영하고 있으며 김현철과는 한성대 국문학과에 입학, 1년동안 함께 공부한 동기동창 사이로, 거평그룹 기조실장 나선주로부터 김현철을 통해 대한중석(주)이 광주·전남지역 민영방송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1) 94년 3월 중순 나선주에게 『김현철 소장에게 청탁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5억 내지 10억원은 있어야 한다』며 로비자금 명목으로 5,000만원을, 같은해 3월 대한중석(주) 사무실에서 같은 명목으로 현금 2억원과 자기앞수표 2억5,000만원권 1장, 합계 4억5,000만원을 받았다. (2) 같은해 7월 나선주에게 전화를 걸어 『김소장에게 부탁해 놓았으니 대한중석이 민방업자로 선정될 것이다. 김소장측에서 5억원을 더 요구한다』는 등의 거짓말을 해 같은달 9일 타워호텔 주차장에서 현금 5억원을 더 교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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