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보국조 특위는 29일 박청부 증권감독원장과 이수휴 은행감독원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한보에 대한 특혜대출 외압의혹과 한보철강 부도직전 주가조작 문제 등을 추궁했다.<관련기사 6면> 이원장은 『지난해 12월24일 한보관련 보고서를 작성해 이석채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직접 보고했으며 이후에도 97년 1월4일과 1월18일 각각 부하직원을 통해 청와대 경제수석실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원장은 또 『정태수 한보 총회장으로부터 대출지원을 부탁받은 일은 있으나 한보로부터 돈을 받은 일은 없다』고 유착의혹을 부인했다. 관련기사>
박원장은 미전환사채를 이용한 정씨 일가의 경영권 복귀 가능성과 관련, 『한보철강의 정씨 일가 보유분 7백10억원과 계열사 보유분 2백14억원은 법원의 결정에 따르게 될 것』이라며 『정씨 일가가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정도의 재산권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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