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충청지역 방문을 계기로 29일 자민련과 이대표측이 「충청본류」 공방을 벌였다. 자민련 김창영 부대변인은 이날 「정치인의 고향」이라는 논평에서 『이대표가 충청도 흙을 밟은 것은 중학시절 1년 뿐』이라며 『선대에 예산으로 낙향했다는데, 충청도는 누구나 이웃으로 받아들이지만 아무나 고향사람으로 치지는 않는다』고 원색적인 표현으로 선공을 가했다.그는 이어 『이대표는 충청도 사람노릇을 한 적도 없이 충청도 표를 기대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대표는 이날 예산 매헌문화제에서의 연설을 통해 예산이 자신의 「원적지」임을 부각시켰다.
그는 『16대조께서 삶의 터전을 잡고 부친께서 태어나신 이곳은 나의 고향』이라며 『한국전 피란 당시 부친과 숙부의 끼니를 날라주신 삽교 성결교회 장로님이 여기에 와 계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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