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29일 전원주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 산지와 구릉지의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린 전원주택용 택지를 대량 개발,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토공은 이에따라 내년 상반기중 착공예정인 용인 신봉지구(15만평)를 전원형 택지개발의 시범사업지역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현재 개발준비단계에 있는 용인 동백지구(100만평)중 일부 지역도 전원형 택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용인 신봉지구는 50%이상이 녹지 또는 산지로 구성돼있어 저지대와 고지대의 표고차가 50∼60m에 이르는 지역이지만 경사지와 숲 등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리되 주택을 테라스형태로 지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토공 관계자는 『산지나 구릉지를 모두 평지로 깎아 택지로 개발할 경우 공사비가 훨씬 많이 들어갈 뿐만아니라 자연훼손도 심해질 수 밖에 없다』며 『최근 전원주택 수요를 감안,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택지를 개발하는 기법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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