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금융기관의 대형화를 위해 인수합병(M&A)을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8개의 상호신용금고가 이르면 5월초 통합된다. 이번 통합은 우호적인 M&A에 따른 것으로, 70년대이후 처음이다.27일 재경원과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계열의 한성·국민 상호신용금고를 비롯해 전남지역 4개, 경북지역 2개의 금고가 인수·합병 준비작업을 끝내고 조만간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재경원 당국자는 『상호신용금고의 구조개선을 위해 지점설치를 허용하는 등의 유인책에 따른 결과』라며 『연내 이들 외에 인수·합병 금고들이 더 늘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부실금융기관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은 금고나 다른 금융기관들의 인수합병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신용금고업계의 인수합병 붐은 정부(재정경제원)가 M&A권고대상인 부실금융기관의 판정기준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으로 앞으로 금융기관 인수합병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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